“축산의 미래를 묻다 – 피트모스, 그리고 철학 있는 농업”
- 강수 이

-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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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10월 21일

경기도 안성에서 유기농 젖소 목장을 운영하는 하현재 대표는 단순한 축산업자가 아닙니다. 그는 수의사이자 농부로서, 축산이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현실에 맞서, 해법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냄새 없는 목장, 파리 없는 외양간—그는 4년 전부터 피트모스를 활용해 분뇨 악취를 줄이고, 해충과 질병까지 예방하며 친환경 축산의 가능성을 증명해왔습니다. 직접 만든 퇴비는 냄새도, 벌레도 없는 ‘커피 같은 흙’으로 변모하고, 그 흙은 반려식물의 생육 환경까지 개선합니다.
하지만 그는 현실도 직시합니다. “한 목장이 1만 5천 명이 마실 우유를 책임진다”는 압박 속에서,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는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가 제안하는 해법은 국가 단위의 스마트팜 플랫폼. 축산을 직접 하지 않아도, 자본과 기술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그는 강조합니다.
“농업은 기술 이전에 철학입니다.
아이 때부터 땅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현재 대표의 이 철학적 시선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구와 삶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축산은 문제의 시작이 아니라,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그 철학과 실천의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